동물농장

승자와 패자

kingking 2012. 2. 3. 08:57

동물을 직접 키워보면 나날이 커지고 달라지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데 특히 새끼때부터 키우면서 성장과정을 보는것은 매우 흥미롭다. 아이를 키울때도 성장하는 모습이 나날이 새롭지만 동물들은 그 과정이 마치 20배속 비디오를 보는듯 매우 빠르다. 우리 은돌이도 50일전 농장에 왔을때는 꼬꼬한테 쫓겨서 데크밑으로 숨기 바빴지만 한달여 후에는 대등한 위치가 되더니 이젠 꼬꼬 정도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애초부터 개와닭은 게임상대가 아니지만 어린 강아지라 어울리게 했는데 이렇게 빨리 서열이 정해지다니... 물론 세게 무는것은 아니고 장난이긴 하지만 사납던 꼬꼬가 납작 엎드린걸 보니 안쓰러워서 같이 풀어주는일은 그만해야 할것 같다.

 

 

아직은 어리지만 진돗개와 풍산개 혈통을 받아서인지 상대를 꼼짝못하게 누르고 급소를 공격하는 모습이 용맹스럽다.

 

 

 

말리지는 않고 사진만 찍는것이 야속한지 꼬꼬의 눈빛이 애처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