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농장

고추밭 준비

kingking 2010. 4. 29. 14:12

요즘 우리농장의 가장 큰 일은 고추심을 준비다. 객토와 로터리 그리고 고랑만들기는 진작 마쳤는데 매일같이 날씨가 고약한 관계로 비닐멀칭을 하지 못했다. 사실 비닐멀칭이 농사에 도움이 되는면은 많다. 잡초발생을 억제하고 흙을 보온하여 냉해를 예방하며, 빗물에 흙이 잎이나 열매에 튀는것을 방지할뿐 아니라 적정 습도를 유지해주는 등 좋은면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왠지 비닐멀칭이 그리 내키지는 않는다. 흙이 햇볕도 받고 공기도 소통해야 건강한 흙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추는 건조와 과습에 모두 취약한 작물이다 보니 비가림 시설을 하지 않는한 어쩔수 없이 비닐멀칭을 해야 한다. 거친 바람에 비닐이 미친X 춤추듯 날려 애를 먹었지만 한줄두줄 하다보니 어느새 7이랑하고도 반이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