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백로
kingking
2011. 8. 30. 07:39
요즘 농장 인근의 목장에서는 소떼보다 백로를 더 많이 볼수 있다. 여름동안 자란 목초를 예취하는 작업이 한창인데 이때 튀어나오는 풀벌레들을 잡아먹기 위해 백로들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드넓은 목초지에 하얗게 내려앉은 백로가 장관을 연출하는데 온몸이 새하얀 백로도 있고 머리와 목덜미만 노란색인 황로도 있다. 하루종일 풀벌레로 포식한 백로들은 저녁이 되면 잠을자기 위해 어디론가 날아가는데 기러기나 청둥오리같은 겨울철새들이 떼지어 날아가는 모습과는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