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광복절
kingking
2011. 8. 16. 17:42
제66주년 광복절 기념일에 은하수농장도 현관앞에 태극기를 게양했다.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은 국민의 의무로서 특별한 일이 아니지만 귀농인으로서의 소회가 남다르다. 光復이란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나 밝은빛을 되찾는다는 뜻임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국권은 되찾았으되 식량주권을 되찾을 날은 요원하다. 우리가 알고있는 토종(재래종) 작물도 실은 몬산토나 카길같은 다국적 종자회사에서 로열티를 주고 사온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나라 종묘회사들이 IMF금융위기때 이들 회사에 매각되었기 때문인데 중요한 것은 이들 다국적 회사에서 자가채종을 못하도록 유전자조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옛날엔 배추나 고추등은 씨앗을 받아 파종을 했지만 지금은 유전자 변형이 되어서 자가채종을 하면 원래의 특성이 나타나지 않는다. 옥수수나 콩에만 GMO가 있는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은하수농장은 천석꾼 만석꾼을 목표로 하지는 않지만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이 많다. 비록 답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