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농장
맏물고추 수확
kingking
2011. 7. 26. 07:49
고추나무는 원가지가 두개로 갈라지고 각각 또 두개씩 갈라지는 형태로 성장하는 특성이 있다. 고추는 가지가 나누어지는 사이에 열리는데 대개 맨처음 가지에 열리는 고추는 일찍 따주게 된다. 고추가 종족번식에 위기를 느껴 더 많은 고추(씨앗)를 열리게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렇게 일찍 따버린 고추 다음으로 열린 고추가 이제 빨갛게 익기 시작했다. 소위 맏물고추라는 것인데 농장에도 고추 수확이 시작됐다. 올해는 고추농사에 최악의 기상조건인데다 아직 본격적으로 홍고추 수확철이 아니라서 수확량은 많지 않지만 때깔은 더 고운것 같다. 홍고추가 되어야할 풋고추도 식탁에 오르기 위해 덩달아 수확되고.. 깨끗이 세척해서 널어 놓았지만 우중충한 날씨에 앞으로 고추 말리는 일도 험난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