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빈집
kingking
2011. 6. 29. 07:08
농촌마을이 비어가고 있다. 새로 들어오는 사람은 별로 없고 이런저런 이유로 떠나는 사람만 있다. 지난달에도 빈집을 한채 헐었는데 어제 집한채가 또 헐렸다. 고택인지라 기둥이나 서까래등 폐목이 많이 나와서 땔감으로 쓰려고 가져왔지만 마음이 그리 편하지 않다. 평생을 고향에서 농사만 지어온 사람들이 늙고 병들어도 이곳에선 제대로된 치료나 병수발이 어렵다 보니 도시로 떠나는 것인데 이렇게 농촌이 붕괴되면 앞으로 우리사회 구조가 유지될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무상급식이니 반값등록금처럼 목소리큰 집단의 문제에는 혈안이 되어도 농어촌 문제에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