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민들레와 냉이
kingking
2011. 4. 29. 08:18
"봄"하면 나물캐는 처녀가 연상되는 시절이 있었다. 낭만 보다는 가난했던 시절 봄나물은 반찬은 물론이고 보리쌀 한줌넣고 끓여 온식구가 한끼를 때우던 主食이었다. 요즘 시골에는 어딜가나 민들레와 냉이, 쑥이 지천이지만 예전처럼 식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것도 아니고 한가하게 나물캘 일손도 없다보니 봄나물이 아니라 잡초취급을 받게 되었다.
화려하진 않지만 수수한 민들레꽃(노란색꽃은 외래종인데 민들레 아파트가 되었네)
백의민족을 닮은 흰색꽃은 재래종 민들레
일부러 심지 않아도 잘자라는 냉이는 꽃이피면 질기고 써서 식용은 곤란하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