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농장

풍성한 여름

kingking 2024. 7. 14. 10:54

작물들에게 여름은 야누스의 두얼굴입니다. 풍부한 일조량과 적당한 습도는 작물이 생장하고 열매를 맺는데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기도 하는 반면 뜨거운 직사광선과 긴장마의 세찬 비바람에 꺾이고 부러지고 떨어지고 몸살을 앓기도 하지만 아무튼 요즘 밭에 나가는 재미가 제법 쏠쏠합니다.

미처 못따먹은 애호박의 일부는 청년호박이 돼가고 있네요.

 

노각오이

 

가지 두그루에서 매일 대여섯개씩 수확하는데 이것으로 동네잔치를 합니다.

 

강낭콩

 

큼지막한 블루베리가 알알이 열려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 가지가 축축 늘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