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야기
잘있어요 잘가세요
kingking
2021. 3. 16. 08:36
봄기운이 완연해진 요즘은 농부들이 한해 농사를 위해 트랙터로 논밭을 갈아엎는 시기이다 보니 겨울철새들이 들판에서 주식인 낙곡을 구할수가 없어져 마지막으로 초지의 풀까지 뜯어먹고 고향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는것 같네요. 시베리아나 몽골을 떠나 머나먼 우리나라까지 날아와도 조류독감 때문에 환영도 못받는 천덕꾸러기 신세지만 그래도 이녀석들이 무리지어 비행하는 모습을 보면 적막한 겨울에도 생명이 살아 숨쉬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는데 아쉬운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