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농장

메주틀 만들어 메주만들고

kingking 2020. 11. 22. 08:35

농가 일년지대사의 대미는 메주만들기인데 우리집 장맛이 좋다고 먹어본 사람은 대먹기를 원하지만

원래부터 판매가 목적이 아닌데다 양보다는 질을 우선하는 전통방식으로 소량만 생산하니

원하는 만큼 대줄수가 없어서 이것참 난감하네요.

아무튼 또다시 메주만드는 계절이 돌아왔는데 장맛이 뭐 별거있나요?

좋은 재료에 맑은 공기와 햇살이 더하고 거기에 정성이 깃들면 나머지는 미생물이 알아서 해결해 주겠지요.

메주틀에 손잡이를 부착하면 메주를 빼내기 좋을뿐 아니라 누름판에 손잡이를 만들어 눌러주면 견고한 메주를 만들수 있지요.

 

깨끗이 씻어 하룻밤 불린콩을 반나절 삶아 물기를 빼고 절구로 찧어 메주를 만드는데 발로 밟는것보다 힘들지만 손과 발은 하는일이 다르니까요.

 

 

비맞지 않고 잘마른 햇볏짚을 훑어서 탑새기를 제거하여 정갈하게 만들고 그위에 메주를 올려서 표면이 마를때까지 며칠 건조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