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농장

고추농사

kingking 2020. 5. 3. 08:05

농사중에 제일 어려운것이 고추농사지만 김장이나 고추장을 담그려면 고추가 필수이니

올해도 고추농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일찌감치 퇴비넣고 비닐멀칭까지 씌워놨는데

뜻하지 않게 불청객이 고추밭을 엉망으로 만들어 놨네요.

범인은 멧돼지나 고라니도 아니고 떠돌이 들개들인데 시골에는 잔밥처리와 집지키기를 위해서

개를 한두마리는 먹이는데 출산은 지속적으로 이뤄지지만 처리는 안되니

방치된 개들이 들개가 되어 농사에 막대한 피해를 주네요.

들개들이 고추밭을 마구 뛰어다니며 고추비닐을 엉망으로 찢어놨어요.

 

들개타령만 할수 없으니 테이프로 응급보수를 하고 부지런히 고추모종을 심은다음 고추 관수장치를 만들었습니다.

 

40mm농수관에 새들과 라인밸브를 연결하고 13mm 호스에 고추심을 간격으로 구멍을 뚫어

비닐튜브에 드리퍼를 꽂은 버튼을 연결하면 자동 급수장치가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