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농장

겨우살이 준비

kingking 2019. 11. 12. 08:02

입동절기가 지나고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아침엔 된서리까지 내리니

이제 겨우살이 준비를 해야할 때가 되었는데 메주쑤기와 김장담그기는 한국인의 겨우살이 1호지요.



깨끗이 씻어 밤새 불려놓은 메주콩을 가마솥에 넣고 한나절 삶아놓으니 구수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볏짚의 탑새기를 훑어낸뒤 햇볕에 잘 말려둡니다.


절구질을 해가며 정성껏 만들기는 했는데 정말 메주같이 생겼네요.



잘띄운 메주는 캐노피 아래 시렁에서 겨울잠을 잡니다.



물을 빼기위해 엎드린 배추의 상태가 좋습니다.



무우 농사도 어찌나 잘되었는지 한손으로 잡을수가 없어서 반을 쪼갰는데도 채칼보다 크네요.



김장담그기가 완성되었는데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지만 맛도 좋습니다.



시래기를 만들기 위해 무청은 살짝 데쳐서 말려놓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