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농장
서리꽃
kingking
2011. 1. 10. 08:10
冬將軍의 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줄을 모른다. 삼한사온은 집나간지 오래고 지구온난화라는 말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어렸을때 꽁꽁언 한강에서 썰매타던일을 생각하면 아마 그때가 지금보다 더 추웠을텐데 이정도 추위에 움츠려드는걸 보면 내가 나이를 먹은 탓인가? 아침에 보니 정원의 나무에 서리꽃이 하얗게 피었다. 서리꽃을 보면서 머리에 내려앉은 세월의 무게가 연상되는건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