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니아

킹스베리 즉 왕의열매라고 불리며 한때 대단한 열풍을 일으켰던 아로니아가 요즘 수확이 되고 있지만

명성은 고사하고 나무를 뽑아내거나 열매를 거저 따가라는 농장이 나올 정도로 처지가 말이 아닙니다.

이렇게된 원인은 근본적으로 아로니아가 안토시아닌같은 좋은 성분은 많지만

생과로 먹기에는 맛이 너무 없는 특성이 있는데도 우리국민의 건강식품에 대한 묻지마식 집착과

묘목장사를 비롯해 종편TV의 건강관련 프로그램과 홈쇼핑등에서 재배와 효능을 과장하고

대체소득 작목을 찾는 농민들이 여기에 편승한 예견된 참사지만

애지중지 키워온 아로니아를 갚아엎는 농민들을 보면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가지가 휘어지도록 아로니아가 열렸습니다.

아로니아는 분말로 만드는것이 보관이나 음용에 좋지만 텃밭에 십여주 심은 정도라면

블루베리와 바나나를 같이 넣고 갈아마시거나 청을 만들어 먹으면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