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별곡
가야산 산행
kingking
2019. 5. 29. 08:00
봄농사가 대충 마무리되니 오랫만에 산행길에 나설 여유가 생겼네요.
가야산은 집근처에 있어서 자주 다니는 곳이지만 신록이 아름다운 이맘때 봄산행은 더 좋습니다.
이번 산행코스는 개심사를 지나 내포문화숲길(아라메길)로 이어지는 가야산 능선길입니다.
용현계곡(용현자연휴양림)이 장엄하게 펼쳐져 있네요.
산아래 신창저수지와 저멀리 서산시내가 보입니다.
일락산은 가야산의 여러 봉우리중 하나지만 특이하게 봉이 아니라 산으로 불립니다.
산아래 일락사와 그아래쪽 황락저수지가 보입니다.
일락산에서 바라보이는 봉우리가 이번 산행의 목적지인 석문봉입니다.
일락산 맞은편으로 옥양봉과 수정봉으로 이어지는 통통고개가 보입니다.
저멀리 보이는 산은 같은 금북정맥이지만 가야산 줄기와는 다른 연암산입니다.
산수계곡과 이어진 산수저수지와 저멀리 천수만이 보입니다.
세월의 풍상을 온몸으로 받아낸 고사목이 나그네에게 산처럼 바위처럼 살라 하네요.
힘들게 오른 일락산을 내려가면 석문봉 오르기전 사잇길 쉼터가 나타나는데 아라메길을 형상화한 의자가 있네요.
가파른 계단이 석문봉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음을 말해줍니다.
석문봉 정상 태극기 뒷편으로 보이는 하늘빛이 너무나 아름답네요.
방송사와 통신사 중계소 철탑이 있는곳은 가야산의 주봉인 가야봉(원효봉)입니다.
석문봉에서 상가저수지와 예산군 덕산면 일대를 조망한뒤
막걸리 한잔하고 등산을 시작했던 개심사 주차장으로 되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