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야기

도로개설

kingking 2018. 11. 29. 07:51

예전에는 소달구지나 다니던 한적한 농로가 새마을사업으로 넓어지고 콘크리트 포장까지 되었지만

자동차 통행이 늘어나면서 좁고 구불구불한 노선 때문에 차량 두대가 교행하지 못하는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국도나 지방도와 달리 시도(市道)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만으로 도로개설 공사와 유지보수를 해야 하는데

열악한 재정에 비해서 도로개설 민원이 워낙 많기 때문에 사업을 따오는 일 자체가 무척 어렵지요.

우리마을을 지나는 시도 7호선도 그런 노선이어서

몇년전부터 공무원과 시의원들에게 도로확장 필요성에 대하여 수십차례 협조를 요청한 끝에

드디어 예산이 확보되고 업체가 선정되어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여름 목장초지를 관리하는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와

인근 토지주들의 협조를 받아 서산시도7호선(갈산선) 확포장공사가 시작되었네요.




빗물을 받아내기 위해 도로변에 흄관과 U자형 측구수로관 매설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공사구간은 대형 장비가 드나들고 공정상 수시로 선형이 변경되기 때문에 안전표시판은 필수.




도로를 횡단하는 우수관은 박스공법으로 시공을 하는데 때마침 내린 큰비로 작업이 중단되었네요.







우여곡절끝에 배수박스가 완공됐습니다.




기존 콘크리트 포장은 굴삭기를 이용해 천공을 한다음 걷어내야 합니다.





아스팔트 포장전 골재를 깔고 다짐작업을 합니다.



전주 이설작업도 필요합니다.




지하매설 구간은 원형흄관을 사용하고 노출 구간은 U자형 측구수로관을 사용하는데 콘크리트 맨홀로 연결합니다.

(이제 아스콘 포장과 차선긋기, 가드레일 설치등의 작업이 남았는데 남은 공정은 추후에 올려보도록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