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
여름휴가도 제대로 없었던터라 마눌에게 가을엔 단풍구경겸 여행을 다녀오자고 제안했었는데
마침 충북 제천시에 있는 청풍리조트에 숙소가 마련된 덕분에
가을걷이가 끝나지 않았지만 시간을 내어 가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청풍리조트 힐하우스에 여장을 풀고...
객실에서 보이는 청풍호반이 한폭의 산수화네요.
청풍나루에는 유람선 선착장뿐 아니라 번지점프나 암벽등반, 수상스키와 모노레일을 즐길수 있는 레저시설이 있습니다.
충주호에는 충주나루와 월악나루, 청풍호에는 장회나루(단양)와 청풍나루(제천)등에서 유람선을 탈수 있는데
청풍나루에서는 충주댐까지 다녀오는 대형선과 쾌속선이, 장회나 월악까지만 다녀오는 소형선 타는곳이 따로 있습니다.
청풍대교를 뒤로하고 유람선은 옥순봉으로 향합니다.
지금은 이렇게 맑고 깨끗하지만 여름이면 녹조라떼가 되는 호수물이 안타깝습니다.
멀리 옥순대교가 보입니다.
옥순봉
구담봉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청풍문화재단지로 이동했는데
이곳은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인근마을의 유적과 유물을 옮겨놓은곳입니다.
보존상태가 좋은 고택 몇채를 원형 그대로 옮겨놨습니다.
연자방앗간도 재현하고.
고택의 처마밑에는 세월의 흔적이 묻은 각종 농기구가 걸려있네요.
고인돌과 각종 비석들은 따로 모아놓았네요.
수몰이전 주민들의 생활상 및 댐건설 관련자료를 전시한 역사관과
유물 및 유품을 모아놓은 전시관이 있습니다.
황금두꺼비를 만지거나 동전을 붙이면 행운이 온다나 어쩐다나...
한벽루
문화재단지 건너편으로 청풍나루와 리조트가 보입니다.
때마침 수경분수가 거대한 물줄기를 쏘아올리네요.
연리지나무
발아래 청풍문화재단지와 저건너 청풍대교가 석양에 물들어갑니다.
저녁식사는 메기와 민물고기 매운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