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농장
천치
kingking
2018. 10. 10. 08:08
옛날 콤바인이나 탈곡기가 없던 시절에 벼를 훑기위한 도구가 천치(千齒) 또는 홀태인데(바보아님)
농사박물관에서나 볼수있는 이 물건이 요즘에도 창고에서 뽀얀 먼지를 뒤집어쓰고 보존되어 있는 농가가 여럿있네요.
조생종과 만생종이 같은논에 심어져 먼저 영근 조생벼는 낟알이 쏟아지게 되었는데 콤바인이 들어갈수 없으니
60년대로 돌아가 낫으로 베어내고 천치로 훑는 보기드문 광경이 벌어졌네요.
이것이 천치인데 천개(사실은 20~30개)의 날카로운 쇠창살 사이로 볏줄기를 넣고 잡아당기면 낟알이 떨어지는 도구입니다.
천치로 떨어낸 알곡으로 지은 햅쌀밥맛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