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농장
효자태풍
kingking
2018. 8. 24. 09:57
제19호태풍 솔릭은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당초 충남서해안에 상륙한다는 기상예보가 있어서 바짝 긴장했지만 다행히 우리지역에는 별다른 피해없이 지나가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태풍 볼라벤과 곤파스를 정통으로 얻어맞았던 아픈기억에 태풍이라면 겁부터 나는데 요즘 폭염과 가뭄의 해결 방안으로 효자태풍 이라도 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바람에 저렇게 입방정떨다 큰피해라도 입게되지 않을까 자못 염려스러움도 없지 않았지요. 그러나 가뭄은 해소시켜주고 더위도 누그러졌으니 말그대로 효자태풍이 되었지만 자연의힘 앞에서는 항시 겸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대비하는 자세를 잊지말아야겠습니다.
단비를 맞은 가지가 땅에 닿을듯 주렁주렁 열렸네요.
빗물로 목욕한 화단의 설악화가 더욱 하얗게 보이네요.
시들어가던 고구마와 콩도 생기를 되찾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