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야기

비름나물

kingking 2018. 7. 30. 08:22

요즘 콩밭이나 들깨밭에 가보면 비름과 쇠비름, 방동사니, 바랭이같은 잡초들이 지천으로 자라는데 이넘들은 불볕더위나 가뭄에도 전혀 기죽지 않을뿐 아니라 오히려 뿌리를 깊이뻗고 왕성한 번식력으로 농부들을 뙤약볕아래 김매기작업에 나서게하는 고약한 녀석들입니다. 그러나 일부지역에서 비듬이라고도하는 비름은 종자가 맺히기전 어린순은 데쳐서 나물로 무쳐먹으면 색다른 별미인데 게다가 이녀석들이 가진 강인한 생명력을 얻을수도 있을뿐 아니라 식재료값도 들지않으니 한번씩 먹어줍니다.



들깨밭에 잡초가 무성한데 김매준곳과 안한곳의 차이가 확연하네요.


김매준후 비름만 골라내서 손질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