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야기
별미
kingking
2017. 10. 30. 07:05
농약사용이 줄면서 메뚜기가 지천으로 많아졌는데 이넘들은 볏줄기를 갉아먹거나 흡즙하여 벼생육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지만 메뚜기를 잡아서 식용유 두르고 맛소금 뿌려서 볶아먹는 맛은 아는 사람만 아는 별미중의 별미입니다. 벼가 아직 파랄때는 메뚜기도 기력이 넘쳐서 이리뛰고 저리뛰니 생포가 쉽지 않지만 요즘같이 바심도 끝나가고 날씨가 쌀쌀해지면 이넘들도 뱃속을 비우고 생을 마감할 준비를 하게되니 잡기도 쉬울뿐 아니라 먹는 부담도 덜하지요.
요렇게 꼬숩게 볶아놓으니 술이 술술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