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야기
육묘
kingking
2017. 5. 20. 07:27
예전에는 대부분의 농가에서 직접 육묘를 했지만 고령농가의 노동부담을 덜어주고 이른바 잡벼가 섞이지 않은 품종보급을 위해서 요즘은 미곡처리장(RPC)에서 육묘작업을 대행해 줍니다. 물론 지역농협마다 차이는 있지만 아무나 RPC육묘를 신청할수는 없고 조합원으로 일정한 연령이 되어야하는 자격제한이 있으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농민들이 이앙을 원하는 날짜와 벼품종에 맞춰서 적당히 자란 모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농협입장에서는 인건비나 시설투자비 부담이 있지만 고령이거나 농사가 적은 농가에는 아주 유용한 제도입니다.
넓은 온실 십여동에 모판이 가득합니다.
고층아파트처럼 10단 트레이에도 모판이 가득가득
은하수농장도 예약된 날짜가 되어서 RPC에서 모를 가져오기는 했지만 가뭄으로 저수지물이 내려오지 않는 관계로
논을 갈지 못하는 형편이니 임시로 이렇게 남의집 못자리 한구석에서 더부살이를 하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