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

산자수명한 우리마을에서 함께 어울려 인생2막을 재미있게 살고프다는 지인들로부터 집터나 구옥을 소개해 달라는 부탁이 많았는데 마침 적당한 매물이 나와서 팔자에 없는 부동산 중개를 하게 되었네요. 이번 매수자는 귀농이라기 보다는 귀촌이 적합한 분이라 양지바르고 전망좋은 구옥에 텃밭이 딸린 아담한 집터를 소개했는데 매도인이나 매수인 모두 거래에 만족하는데다 양쪽모두 잘아는 분이고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고민인 시골에 좋은 분들이 들어와 사는것은 마을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라 비록 복비는 한푼도 못받았지만 기분좋은 거래가 성사됐습니다.

앞쪽의 행랑채를 헐어내고 뒤쪽에 있는 안채를 보수하면 훌륭한 전원주택이 될만한 집인데 전기와 수도등 기반시설이 갖춰있고

도로와 접해있을뿐 아니라 농협한우개량사업소의 드넓은 초지를 뒷마당으로 두고 있으니 가히 명당입니다.

(거기다 뒷마당의 대나무밭을 비롯해 감나무등 유실수는 덤이니 이건 횡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