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king 2016. 9. 28. 07:11

동학난을 주도했던 전봉준은 녹두장군으로 불렸는데 녹두처럼 키가 작았기 때문이라고 하며 옛날 할머니들이 처량하게 읊조렸던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간다" 이노래는 전봉준의 운명이 곧 끝나게 된다는 의미로 동학군에 대하여 관군이 일종의 심리전으로 만들었던 참요인데 이것이 서정적으로 변하여 후대에 불려졌던 민요라고 합니다. 녹두는 해열과 해독작용이 강하여 약재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전을 부치거나 묵을 쑤어 먹기도 하는데 특히 녹두빈대떡은 차례상과 제사상에 반드시 올라야 하는 음식일뿐 아니라 출출할때 녹두빈대떡에 양념장 얹어서 막걸리한잔 마셔주면 그냥 행복해지는 음식이지요.



녹두는 재배가 까다롭지는 않지만 한꺼번에 익지 않기 때문에 수시로 따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녹두깍지는 마르면서 뒤틀려 벌어지는데 이때 녹두알이 튀어나가 흩어지므로 모기장등으로 덮어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