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야기

나팔꽃

kingking 2016. 8. 23. 08:10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놓은 새끼줄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동요 가사처럼 나팔꽃은 꽃밭 한켠에 인위적으로 심고 줄매주며 가꾸던 꽃이었는데 요즘 나팔꽃은 아무데서나 피어나고 번식력이 어찌나 좋은지 거의 잡초 수준이 되어버렸습니다. 더구나 덩굴손이 다른 작물을 감고 올라가는 특성 때문에 농사에 피해를 줄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어릴때 추억도 있는 예쁜꽃을 예초기로 쳐낼수도 없으니 그냥 두고 봅니다.



다른 잡초들과의 경쟁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고 아침마다 여러가지 색깔의 나팔꽃이 활짝 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