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야기
무궁화
kingking
2016. 8. 4. 08:07
우리나라의 國花인 무궁화는 화사하거나 강렬한 향기는 없지만 보면 볼수록 기품있고 우아한 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문헌에 따르면 아주 오랜 옛날부터 우리민족은 무궁화를 무척 좋아하여 전국 각지에 무궁화를 많이 심고 관상하였다고 합니다. 조선조에 이르러 왕가의 성씨가 李씨였기 때문에 배꽃에 밀려 무궁화가 쇠퇴하게 된데다 일제의 민족정기 말살정책에 따라 무궁화가 홀대받게 되었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무궁화를 나라꽃으로 정하고 애국가 가사 후렴에도 무궁화가 등장합니다. 무궁화는 흰색과 분홍색 이외에도 수많은 품종이 개량되었는데 흰색 이외의 무궁화는 모두 花心部에 丹心이라 불리는 붉은색을 가지고 있는데 색깔과 단심의 모양에 따라 배달계, 단심계, 아사달계라 부릅니다.
무궁화는 새벽에 피어나서 저녁이면 시들어 떨어지지만 한번 피기 시작하면 대략 석달간 매일같이 새로운 꽃이 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