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좋아

황금산

kingking 2016. 6. 6. 06:58

현충일이 끼어서 오랫만에 3일 연휴가 됐는데 사실 농부에게 날씨와 계절은 중요하지만 휴일은 그다지 의미가 없지요. 그렇지만 농부들도 연휴에는 휴식을 취해줘야 한다는 마눌의 강력한 권고에 따라 오랫만에 일손을 놓고 대산읍에 있는 황금산에 다녀왔습니다.



초입의 완만한 경사의 등산로를 지나면 가파른 계단길이 이어집니다.



해발고도가 156m에 불과하지만 바닷가에서 바로 시작되는 등산로임을 감안하면 그리 녹록한 산은 아닙니다.



정상에는 임경업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 있습니다.



연휴를 맞아 단체등반에 나선 산악회가 많아서 정상인증샷 남기기도 어렵네요.




짙은 해무로 서해바다의 풍광이 잡히지를 않네요.



바로옆의 대산석유화학단지가 휴일도 없이 돌아갑니다.




코끼리바위쪽 코스를 제외하면 능선에서 해안가로 내려가는 길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안 트래킹을 위해서 가파른 경사로에 설치된 로프를 잡고 레펠을 시도합니다.



몽돌과 기암괴석이 환상적입니다.







해안가 바위에는 자연산 굴이 지천입니다.



아! 이렇게 봄날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