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야기
토양개량
kingking
2016. 4. 7. 08:13
기름진 문전옥답이라도 매년 풍작을 이루기 위해서는 날씨가 도와줘야함은 물론이고 적절한 시비와 객토, 그리고 토양성분을 개량해 주어야 하는데 다행히도 정부와 농협에서 복합비료에 보조금을 줄뿐 아니라 3년에 한번씩 토양개량제(규산질비료)를 무료로 공급하고 있어서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규산질비료의 주원료는 사실 제철소 부산물이지만 철광석에서 질좋은 쇳물을 뽑아내기 위해서 넣어주는 코크스와 석회석에서 용출된 규산과 알칼리분, 고토(마그네슘)가 혼합되어 산성화된 토양을 약알칼리로 바꿔줘서 냉해나 도복피해를 경감시키고 미질을 좋게하는 효과가 있는데 1,000제곱미터(10a)당 2~300kg시용이 적정량입니다.
마을회관앞 공터에 쌓아놓은 규산질 비료의 양이 엄청납니다.
농사규모에 따라 보급되는 규산질을 각 경작지까지 운반하는 일이 장난이 아닌데 마을청년들이 장비를 동원해 수고를 합니다.
트랙터 부착 살포기를 이용해서 뿌립니다.
2인1조가 호흡을 맞추면 하루에 대략 1,000포대정도 작업을 할수 있는데 보통 중노동이 아닙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