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야기
봄은 KTX를 타고
kingking
2016. 4. 5. 07:36
춥다고 웅크리고 있던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온천지에 봄내음이 가득하고 여기저기 봄꽃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이렇게 좋은 계절은 왜 그리도 짧은지 모르겠지만 아! 하고 봄을 느끼자마자 어! 하고 저만큼 달아나는게 봄인가 봅니다. 마치 KTX라도 탄것처럼...
산수유와 매화꽃이 떨어지기 시작하니 진달래와 개나리가 한창입니다.(출근길 마눌을 붙들어 모델을 시켰네요)
진달래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아름다움이 있는데 게다가 화전을 부치거나 두견주를 담글수도 있으니 참으로 좋은꽃입니다.
흙이 겨우내 만든 물감으로 온세상의 색깔이 이렇게 바뀌었네요.
수수하고 가녀린 수선화지만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꽃입니다.
토종 하얀 민들레
부지런한 이녀석은 어느새 홀씨까지 만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