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야기
떡쌀
kingking
2016. 1. 28. 08:05
날씨가 지난주에 비해서 많이 풀려서 눈이 녹고 있지만 그동안 내린눈이 너무나 많았던 탓에 아직도 엄청나게 쌓인 눈을 보니 갑자기 떡쌀 생각이 나네요. 떡을 만들려면 쌀로 밥을 지어서 으깨거나 치댄 다음 고물을 묻혀서 만드는 찰떡같은 종류도 있지만 시루떡이나 가래떡처럼 불린쌀을 방아찧어 가루를 내서 쪄먹는 떡도 있는데 데크위에 산더미처럼 쌓인 눈을 보니 옛날 설을 앞두고 가래떡을 뽑기 위해 불린쌀을 방앗간에 가져가서 가루를 만들고 기계에 넣어 떡국떡을 만들어 오던 기억이 납니다.
아침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눈더미를 보니 먹거리가 풍족해진 지금도 이게 모두 떡쌀이면 좋겠다는 엉뚱한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