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랑의 김장나누기
kingking
2015. 11. 26. 07:06
집에서 먹을 김장을 마친지가 얼마 안되지만 경제적 또는 건강상 문제로 김장을 담그지 못하는 이웃을 위해 새마을 협의회에서 사흘에 걸쳐 김장담그기 봉사를 했습니다. 시골에는 자식이 있어도 자주 찾아오지 못하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김장을 못하는 독거노인이나 홀몸노인들이 많이 계신데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와 직접 농사지은 고구마 한박스씩을 전달해 드릴수 있으니 미력이나마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수 있어서 몸은 고되지만 뿌듯한 한주였습니다.
배추 천포기를 절이기 위해 면사무소 주차장 한켠에 건축용 판넬과 비닐을 이용해서 대형 절임통을 만들었습니다.
배추가 절여지는 동안 무채를 썰고 갓과 대파, 쪽파같은 양념을 준비합니다.
엄청나게 많은 양념속을 만들기 위해 트럭 적재함에 비닐을 깔고 양념을 버무립니다.
잘 절여진 배추를 씻고 헹구기 위해 찬물에도 아랑곳 없이 부녀회장님들이 수고를 아끼지 않네요.
부녀회장님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을 다해 김장속을 넣습니다.
(은하수농장주는 김장속 간보는 중책(?)을 맡아 돼지고기 수육과 배추속 겉절이에 술한잔 한다고 무지 바쁩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런 김장김치가 완성돼 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박스 포장되어 마을 경로당과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들의 겨울양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