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농장
끝물고추
kingking
2015. 11. 23. 07:03
아열대 작물인 고추는 추위에 매우 약해서 서리를 맞으면 그대로 생을 마감하는데 때문에 원산지에서는 다년생이지만 북반구인 한반도에서는 보통 최저기온이 15도 아래로 내려가면 생육이 멈추고 더이상 고추생산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노지에서는 추분이 지나면 미련없이 고춧대를 뽑아내고 그자리에 마늘같은 후작을 심기위한 밭만들기를 하는데 이때 뿌리가 뽑힌 고춧대가 마르면서 덜 붉어진 고추가 익어서 홍고추가 되기 때문에 끝물고추를 덤으로 수확하게 되지요.
11월 중순에 홍고추를 따는 재미도 재미지만 약을 치지 않았으니 지금따는 끝물고추는 진짜 친환경 고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