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농장
바심하는 날
kingking
2015. 10. 5. 06:59
농사는 특수작물, 약용작물, 시설재배 등등 종류도 많지만 그래도 아직은 수도작이 농사의 기본인것 같은데 그중에서도 바심이 하이라이트가 되겠지요. 올해는 처음으로 보행이앙기 몰고 직접 모내기부터 했던터라 하루에도 두세번씩 논에 나가보며 정성과 사랑을 쏟아부었는데 그덕분인지 지독한 가뭄과 무더위에도 별탈없이 잘자란 벼를 수확하게 되었어요.
콤바인이 회전할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미리 시퍼렇게 낫을 갈아서 가장자리를 베어둡니다.
(삐죽삐죽 솟아나온 잡초들은 모두 뽑았지만 바닥에는 완전 풀밭이라 제초제없이 농사지은 표가 나네요.)
영양제 한번 주지 않았어도 잘 영글어준 벼들아! 정말 고맙다.
청명한 가을하늘아래 잘 영글은 벼를 수확하니 안먹어도 배부른것 같네요.
수확한 벼는 수분함량을 15% 이하로 낮춰야 하는데 건조기에서 열풍으로 말릴수도 있지만 햇볕에 말리면 더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