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농장

이모작

kingking 2015. 8. 18. 07:49

이모님이 만든 작품이 이모작이 아니라 년중 두번 수확하는것을 이모작이라고 한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아는 얘기지요. 작물마다 파종시기와 생장기간뿐 아니라 수확시기도 다르기 때문에 이런 특성을 이용해서 작물별 조합을 잘 맞추면 1년에 두번 농사가 가능합니다. 이를테면 하지감자나 마늘을 수확한 뒷그루로 들깨나 콩을 심으면 되고 강낭콩이나 쪽파 뒷그루로 고구마를 심으면 되는데 물론 생강이나 고추처럼 생육기간이 긴 작물들은 단모작밖에 할수 없겠지요. 그런데 참깨는 수확시기가 어정쩡해서 뒷그루로 보통 김장채소 정도나 파종할수 있지만 올해는 참깨 뒷그루로 들깨를 심어보기로 했어요.

 

 

 

어른 키만큼 자란 참깨에 수많은 꼬투리가 다닥다닥 열렸네요.

 

 

 

 낫으로 베어 단을 묶어 건조시킵니다.

 

 

참깨밭에 심기 위해 따로 파종한 들깻모가 잘자라고 있어요. 

 

 

 

한달전에 정식한 들깻모는 쌈깻잎을 따먹을만큼 자랐지만 참깨밭에 이제 옮겨심은 들깻모는 어리기만 하네요.